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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꿈꾸는 비공정과 크림빵의 하늘 (에이미님 자작시나리오)

룰: 톱니바퀴 탑의 탐공사

마스터: 에이미님

플레이어: 여타님, 나코님, 율리피쉬님, 나 (4인)

날짜: 2018.8.18.

TRPG



'스팀펑크 풍의 배경에서 비공정을 타고 모험을 하며 함포전을 즐기는 협력형 TRPG'라는 에이미님의 구인글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 저 세션 설명의 하나하나가 다 좋아서 설렜는데 예상대로 진짜진짜 멋진 세션이었다ㅠㅠㅠㅠ




0. '톱니바퀴 탑의 탐공사' 룰에 대해


스팀펑크이고 따뜻따뜻 모험 넘치는 진행이 어울리는 룰이었다. 동인룰이라는데 정말 섬세하게 디자인된 게 느껴졌다. 세계관과 설정, 페이즈 구성, 전투 등등이 적절하게 배분되어서 비공정 운항과 전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룰!! 전투에서 모두가 협력해서 비공정을 진행시키고 손상에 대처하며 함포전을 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 자신의 스킬에 따라 가장 적절한 이동과 행동을 착착 분업해가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협력형 최고...ㅠㅠㅠㅠㅠ


세계관도 정말 취향저격이었고 난 세계관 설명을 들을 때 이미 이 룰에 반해버렸다ㅠㅠㅠ 마법을 기반으로 한 인간의 문명이 있었고, 인간들이 톱니바퀴 탑을 세우자 분노한 '땅'은 스스로 붕괴해버린다. 그리하여 이 별에는 땅이 없이 핵만이 남게 되고. 사람들은 마법 문명의 몰락과 함께 이제 누구도 그 작동 원리를 알 수 없게 된 톱니바퀴 탑에 갇혀 살아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마법이 사라진 자리를 대체하게 된 것은 기계. 기계 문명은 '비공정'이라는, 증기 기관을 통해 하늘을 나는 배를 만들어낸다. 비공정은 톱니바퀴 탑 간의 왕래와 새로운 발견 등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런 비공정을 운행하는 것이 바로 '탐공사'!! 정말...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판타지와 스팀펑크가 섞인 듯한 느낌...!!



종족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기계 문명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인류인 '모던 타임즈', 둘째는 마법 문명을 기반으로 하던 몰락한 귀족인 '앤티크', 셋째는 과거 마법 문명이 노예로 부리기 위해 만들어냈던 마법 생물이었으나 현재는 종족 특성과 능력으로 사회의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퍼리', 넷째는 기계 문명에서 만들어낸 안드로이드 기계 종족인 '코펠리아'이다. <꿈꾸는 비공정과 크림빵의 하늘>에서는 PC들의 종족이 다 다른데, 모든 종족이 다 좋아서 뭘 선택해야 하나 고민했었다. 이 종족이라면 어떤 캐릭터를 만들지 네 개가 순간적으로 떠오르고ㅋㅋㅋㅋ



룰 설명에서 보드게임적 요소가 있다고 했는데, 플라이트 페이즈, 퀘스트 페이즈, 그리고 에이미님이 직접 고안하신 그랑프리 페이즈는 정말 보드게임 같은 느낌이었다. 비공정의 세로 단면을 표시하고 그 위에 말로 PC들의 위치를 표시하고 투명한 색깔 칩으로 파손이나 화재 부위를 표시하는 방식. 직관적이고 알아보기 편했다.



탐공사 스킬을 정하고 종족 스킬을 정하고 나면 개성 스킬은 주사위를 굴려서 랜덤으로 두 개!! 종족 스킬에 따라서는 랜덤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개성 스킬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모던 타임즈의 경우에만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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