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Vengeance from beyond룰: 크툴루의 부름마스터: 로릭인원: 1인형식: ORPG, 보이스날짜: 추석 연휴 중 사실 이 후기를 써도 되는 건가 싶다. 보이스여서 로그가 안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메모도 제대로 안 해놓은 세션이라서. 심지어 시나리오도 내 손에 없어서 참고할 수도 없다. 기억을 잘 되살려 봐야지. 1인 전용 시나리오로, 한 편의 공포영화 같은 전개였다. 친숙하고, 내가 좋아하는 방식의 전개여서 더 좋았다.현대 배경으로, 의사와의 연줄이 권장도 아닌 필수. 내가 플레이한 캐릭터는 33세의 여자 탐정 조지아 위컴. 신체 능력은 보통이지만 지능76, 교육80. 크게 1부와 2부로 나뉜다고 해도 될 것 같다. 1부에서는 에단 블레인을 찾는 과정이고, 2부는 자신에게 벌어지는 ..
시나리오: 아카가네룰: 크툴루의 부름인원: 1인마스터: Rr형식: ORPG, 보이스날짜: 2016년, 추석 연휴 중 짧은 시나리오. 교수 캐릭터로 플레이. 러브크래프트 작품에서 기본 직업은 교수라길래 교수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시나리오가 딱히 러브크래프트 분위기는 아니었다.이름은 안소니. 성이 안, 이름이 소니. 저녁으로 회를 먹고 연구실로 돌아왔다가 밤 늦게 퇴근하는 교수. 그런데 연구실 너머는 어두운 복도가 아니라 바 크로울링?! 왜곡된 공간을 빠져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짧고 간단하고 사망위험 없는 시나리오라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이성체크를 했다. 마스터님 너무해... 아카가네 칵테일을 만들어야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거 아이큐테스트나 논리추리력 이런 문제 아닌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플레이세트: 마법소녀 마봉순 마기카, 난장무림인원: 3인(나, Rr, NC)날짜: 2016년, 이젠 진짜 가을이어야 할 것 같은데 여전히 더워서 여름 옷을 입고 나갔던 날 네타랄 게 없으니 안 접어야지. 그리고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처음으로 했던 피아스코. 이걸 카페에 가서 하기는 민망해서 한 명 집에 모여서 플레이했다. 넓고 쾌적하고 편해... 집에서 탁자 펴고 앉아서 티알하는거 최고...소요시간은 플레이세트당 1시간 30분 정도. 막장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재미로 충만. 누가누가 더 막장으로 갈 것인가...! 맨정신으로 하는 것보다 살짝 취한 상태로 하면 더 막장이 될 것 같다. 마마마에서는 마법소녀를 증오하는 여교사 캐릭터를 만들었다. 마법소녀를 잡아다가 생체실험을 하려 함. 다른 캐릭터들은 둘..
시나리오: 유령의 집룰: 크툴루의 부름인원: 3명(마스터: Rr형식: TRPG날짜: 날짜상으로는 가을이 시작될 법도 하지만 날씨는 한여름 유령의 집. 내가 두 번째로 단체로 플레이한 시나리오. 이쯤부터 티알은 무엇인가 어떤 플레이가 좋은 플레이인가 나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하는 고민을 시작했다. 나는 유경험자지만 초보였고, 다른 두 명은 무경험자. 그리고 3인 세션은 마스터님의 주사위 한 세트만으로 굴러갔다... 캐메하면서 한 플레이어는 대통령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려고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스터님이 거절하자 재력을 90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무원인뎈ㅋㅋㅋㅋㅋ재력 9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재력90은 많은 걸 편하게 만들었다. 플레이의 새로운 방향. 분위기가 뜨는..
시나리오: 내일 또 만나(마타 아시타)룰: 크툴루의 부름인원: 1인마스터: 로릭님형식: ORPG, 보이스날짜: 2016년 여름한국 배경으로 어레인지 첫 보이스 세션. 노트북 마이크 사용.그리고 뭔 깡인지 메모 없이 하다가....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걸 잊어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괜찮아 잘 넘어갔어 이름은 김민희, 직업은 여대생. 전공 행정학. 제주도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중학교 때 친구 서영이(성이 로그에 안적혀있닼ㅋㅋㅋ 무슨 서영이었을까)의 초대를 받아 제주도에 간다. 그리고 난 여기서 둘이 고등학교 때 연락이 끊어졌다가 오랜만에 다시 만난 사이라고 설정하게 해달라고 했지.... 마스터님은 ㅇㅋ했고..... 플레이 후 마스터님은 이 지점이 분위기파괴의 주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미리 말하자면..
토랸세(토오랸세) 플레이. 5달 전쯤 플레이한 것 같지만. 플레이 이후로도 거의 최근까지 제목을 '토란셰'로 잘못 알고 있었다.하드보일드한 형사 캐릭터. 이름은 하일도. 일대일로 했고, 일본 시나리오지만 마스터님이 한국 배경으로 각색했다. 이 지역에 갓 전근 온 형사 하일도. 그는 실종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실종된 소녀를 찾기 위한 수사에 착수하는데... 다만 나중에 시나리오를 읽어 보니 실종된 소녀와 친분이 있는 사이가 권장되는 시나리오. 내 플레이에선 수호자님이 초반에 탐사의 동기를 만들기 위해 소녀의 부모가 찾아와서 눈물로 호소하는 장면을 넣었다. 이게 세 번째로 플레이했던 세션이고, 처음 했던 게 독스프 같은 클로즈드여서 시티계 시나리오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초반부에 뭐부터 찾아야할지 모르겠어서 막..
집에 오는 길에 마트 들러서 맥주랑 과자 사왔는데 배탈이 나서 못 먹게 되어서 쓰는 글. 좋아하는 술 얘기. 기본적으로 '맛있는 술'을 좋아한다. 난 성인이 되고 나서도 오랫동안 술을 안 좋아했는데, 부모님이 술을 하찮게 여기셔서 그로 인해 생긴 편견도 컸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냥 맛이 없어서였다. 신입생 때 선배들이 권한 술이 소주 아니면 맥주더라고... 나에게 소맥을 먹였어야지... 그랬으면 술맛을 몇 년 더 일찍 깨달았을텐데.전에 동아리 애들과 술마시다가 그렇게 탓했더니 내가 술자리 잘 나오지도 않았으면서 뭔 소리냐고 타박을 들었다. 일단 나와야 다양하게 먹이던가 하지 않겠느냐고. 그것도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네. 그렇다면 가장 처음 내게 맛없는 맥주나 소주만 먹인 선배들의 탓인 걸로. 아무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