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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멀리 있는 당신에게(원작자 디라스티트님. https://shadowcolors.postype.com/post/458163/)룰: 크툴루의 부름마스터: 로릭인원: 1인형식: ORPG, 텍스트날짜: 2017년, 생각보다 탐라가 덜 시끄럽던 만우절 후속작 를 플레이. 정확히 두 달 만에 쓰(기 시작하)는 후기. PC 설정은 헬리오트로프 후기에, 후속작에 임한 자세는 따로 포스팅한 글에 있다. 을 플레이한 뒤 특정 엔딩을 본 탐사자로만 플레이 가능하다. 스포일러가 포함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나에게도, 애니에게도 4개월이었다. 헬리오트로프 플레이 이후 나의 시간과 애니의 시간은 비슷한 속도로 흘렀다. 오브의 죽음으로 애니의 이야기가 끝났고, 끝난 채로 완성되었다고 생각했기에 플레이를 할 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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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제목: Ladybug, Ladybug, Fly Away Home룰: 크툴루의 부름마스터: 로릭플레이어: 2인(나, 이오락)형식: TRPG날짜: 2016년, (아직도) 더웠던 9월 말 정말 좋아하는 시나리오이자 플레이. 내 가장 재밌었던 플레이 TOP 5로 꼽는 플레이였다.가장 좋았던 점은 생동감과 현장감!! CoC에 수사나 탐사가 있더라도 제한적이라거나 구색 맞추기 정도라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나리오는 가상의 공간이 아닌 실제 현실에서, 제 자리를 지키는 NPC가 아니라 실제로 상황에 맞게 행동하고 반응하는 인간을 상대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 행동에 따라 NPC의 반응이 달라지는 느낌. 거기에서 오는 현장감과 생생함은 엄청났다. 누구든지 꼭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시나리오. ..
시나리오 제목: 파도를 거스르며룰: 인세인마스터: 아링님플레이어: 나, rt님, 요치님, 손인형님날짜: 2017. 4. 29. 계피단지님 주최의 인세인 온리전에 참가해서 한 플레이. 인세인 앤솔을 샀는데 룰북도 없고 룰도 전혀 모르고 플레이도 한 번도 안 해본 채로 일단 사고 본 거라서... 기쁘게 신청. 너무 재밌어서 다른 시나리오들도 꼭 플레이해보고 싶고, 룰북을 어떻게든 보고 나면 마스터링도 하고 싶다. 앤솔로지와 온리전 행사를 모두 주최하신 계피님 감사합니다ㅠㅠ팀 세션이 아닌 세션은 오랜만이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세션으로는 처음, 행사 참가도 처음. 인세인도 처음.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장에 갔다. 심유영의 친구 넷은 자살한 유영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유영의 고향인 어촌에 간다. 그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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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에 대한 치명적 스포일러가 가득하므로 플레이 예정이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야 합니다.제 플레이를 바탕으로 두서 없이 감상을 쏟아낼 예정이므로, 플레이 후기 란에 올린 후기를 먼저 읽으시면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안 읽으셔도 플레이/마스터링 경험이 있거나 시나리오를 읽었다면 무슨 얘기인지 다 아실 것 같지만요. 이 내용은 제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같은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셨더라도, 심지어 같은 마스터님과 플레이를 했더라도 개인의 감상은 크게 차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해석일 뿐, 캐릭터 간의 관계에 대한 다른 해석이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르게 해석하시는 분들과도 의견 나누고 교류하고 싶어요ㅠㅠ 전체적으로 어두운 내용입니다. 트위터에서 스포를 피해 추상적으로 썼던 ..
제목: 네게 헬리오트로프를룰: 크툴루의 부름마스터: 로릭날짜: 4개월쯤 전형식: 보이스 orpg 1인 전용 시나리오. 원래 팀 세션이 있는 날이었으나 사정이 생겨 무산되고 대신 마스터님과 1대1 시나리오를 하게 됐다. PC는 애니 러브록. 18세의 여자아이. 백인, 빨갛고 긴 머리, 주근깨, 작은 체구. 흉가 탐방을 좋아하는 약간 음침한 성격... 이라고는 하나 플레이에서는 오히려 발랄해졌다. 그 후 이미지 잡을 때는 저 설정을 거의 안 넣었다. 레일로드 방식이고 행동의 자유도는 제한적이다. 스토리의 분기가 정해져 있어서 특정 엔딩에 요구되는 요건이 존재한다. 감성적이고 아련한 분위기의 시나리오. 여운이 짙다. 자유도가 낮지만 몰입하기 쉽고 감정이 움직이기 쉬운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들러야 할 방의..
시나리오: 반복되는 꿈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2772694#1)룰: 크툴루의 부름 7판. 시나리오는 6판 기준이었다.플레이어: 1인(로릭)형식: ORPG, 채팅날짜: 9월 말 드디어 여기까지 후기 차례가 왔다! 블로그를 파고 후기를 써서 올릴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세션이었다. 리플레이나 자세한 후기를 참고하고 싶은데 한국어로 된 건 결국 못 찾았던 경험 때문에, 세션을 준비하면서 후기를 찾아볼 마스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처음 했던 마스터링. 플레이어보다 룰을 잘 모르는 마스터였다. 전투가 안 나와서 다행. 이것도 아련함과 긴장감, 애절함, 그리고 거기서 오는 광기를 표현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되지만... 난 그 ..
시나리오: 오래된 숲 속에서 룰: 크툴루의 부름 7판 마스터: 로릭 인원: 4인(나, 계피단지님, 역설님, PENA님) 형식: TRPG 날짜: 9월 말 처음으로 온라인 구인에 끼어서 처음 뵌 분들과 함께 플레이한 세션이었다. 내 PC는 33세의 사립 탐정 잭 앤더슨. 덥수룩한 수염에 배가 나온 아저씨. 호탕한 성격으로, 계획성도 없고 당장의 일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이다. 이혼한 아내가 아들과 딸을 데려가서 매달 양육비를 보내줘야 하는 상황.페나님께서 잭 귀엽다고 그림 그려주셨는데 그걸 찍어왔어야 했는데ㅠㅠㅠㅠ 통통한 배에 수염이 달린 귀여운 아저씨 그림이었다ㅠㅠ 티알로 플레이했던 건 정말로 메모가 부족하다. 초중반에 단서는 열심히 메모하더라도 클라이막스 부분은 빠른 전개를 쫓아가느라 메모가 적다. 오알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