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했던 시노비가미!! 전부터 닌자가 되어보고 싶었는데 역설님의 구인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긴장해서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갔던 기억이 있다. 큰 도움은 안 됐지만.
그리고 순서대로 후기 쓰는 것에 집착하다가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 세션은 메모가... 없어... 조사하는 룰&시나리오랑은 다르구나ㅠㅠㅠ 시나리오도 없고 메모도 없어, 정말 하나도 없어ㅠㅠㅠㅠ 그런 관계로 기억에만 의존해서 씁니다. 빠뜨린 부분이나 잘못 기억하고 있는 부분 있을거예요 정정해주세요ㅠㅠ 후기 내용 중 수정하거나 삭제하길 원하시는 부분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들어가며]
1.
완전 초보에게 룰 설명부터 꼼꼼히 해주신 역설님 감사합니다ㅠㅠㅠ 룰 설명 두 번 해주셨다ㅠㅠㅠㅠ
2.
캐메할 때 인법을 무난무난한 걸로만 짰는데, 다른 분들 보니 최대한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짜시는 것 같았다. 인법들에 익숙해지면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 내가 고른 인법은 나락, 마계공학, 환병, 완건. 추가 생명력 슬롯은 둘 다 사용했다. 저거 포함해서 생명력을 다 써버림... 환병은 못 활용했던 것 같고, 나락은 두세 번 써봤는데 다 빗나가서 아쉬웠다.
3.
메모가 없고 기억이 불완전한 건 차치한다 하더라도 인세인이나 시노비가미 후기는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힌다. 거기에 <악로왕의 귀환>은 공개 시나리오도 아닌 것 같아서 고민이 더 크다. 유료 시나리오는 시나리오 내용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쓰면 안 되는 게 아닐까 싶다. 세션 멤버들을 대상으로만 후기 쓰게 된 지 꽤 됐는데 그냥 쓰고 싶은 말 다 쓰고 보호 걸어서 멤버 한정으로 공개하고 싶다...
4.
역설님의 시나리오 소개글: http://cafe.naver.com/trpgdnd/72086
[PC 소개]
PC1: 시몬 아오바라 (루루팡님)
19세 남자. 하구레모노. 악로왕의 부활을 통한 하구레모노 통일이라는 악로왕의 사명을 돕는다.
이름은 푸른 장미라는 뜻. 등장할 때 파란 불꽃으로 장미를 만들어 건네준다. 다정하고 친절하고 로맨틱한 남자아이인데... 내가... mm)
PC2: 요이마치 모리히토 (유피님)
22세 남자. 하구레모노. 사명은 위와 동일.
'지키는 자'라는 이름이지만 여동생을 지키기 못하고 자책하고 있었다. 깊은 상처가 있어서 새로운 관계에서 한발짝 떨어지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게 안쓰러웠다. 그리고 역시 나 때문에......
PC3: 나나호시 히카리 (내 PC)
34세 여자. 하스바닌군. 사명은 카토 단조의 계획을 돕는 것.
'일곱 별의 빛'이라는 이름이라고. 나나호시는 주사위 굴려서 정하고 히카리는 생각나는 이름 썼는데 북두칠성이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그 북두칠성은 하스바 닌군의 앞길만을 비추며 냉정하게 빛났다...
겉모습은 연구소 직원. 냉정하고 날카로운 성격. 침술, 의장술, 굴삭술, 은폐술, 조사술, 환술을 찍었다. 이동은 연구원 가운을 휙 휘날리며! 오의명 사선풍, 지정특기 침술, 이펙트는 범위공격. 역시 추천을 받아 무난무난하게.
PC4: 우치하 데몬 (환룡님)
17세 남자. 오니의 혈족. 선조인 악로왕의 머리를 되찾아오고자 한다.
시작할 때는 나나호시 나이의 1/2이었는데, 끝날 때는 50.5배가 되었다. 능글능글하면서도 유쾌했던 닌자. 사명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마이너스는 아니었던 결말로 기억한다.
[도입 페이즈]
시작하자마자 내 비밀 보고 당황했다. 내 진짜 사명은 사실 내가 조종하는 인형인 '카토 단조'를 통해 악로왕을 부활시켜 하구레모노의 오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는 것(약간 틀릴 수도). 오 뭔가 나 숨겨진 최종보스같은 거 아냐???하며 티 안 나게 해야지 했으나... 등장하자마자 비밀이 들켰다...
도입 페이즈는 세 개의 장면으로 이루어졌다. 도시 지하의 동공, 호수와 작은 섬이 있는 곳에서 카토 단조와 함께 악로왕 부활과 하구레모노 통일을 다짐하는 시몬과 요이마치. 시몬은 카토 단조에게서 악로왕의 머리를 건네받는다. 3일 동안 잘 지키고 있으라는 말과 함께. 카토 단조와는 감정을 맺을 수 없다고 마스터 역설님이 말했는데, 나는 그걸 들으며 '그렇겠네 당연하지 가짜니까' 정도로만 넘겼으나 다른 분들은 이미 그 시점부터 카토 단조를 의심하기 시작하셨다고.
그리고 나나호시 히카리는 야타중공업 사장 쿠로시오 히토리로부터 "카토 단조에 대해 알고 있나?"는 물음을 받는다. 어떻게 답해야 할지 잠시 고민했다. 어 물론 알죠 제가 조종하는 인형인데요... 이렇게는 말할 수 없으니 "필요한 만큼은 알고 있습니다"라고 애매하게 대답. 이 일을 잘 처리하라는 임무를 받고 하얀 연구원 가운을 휙 휘두르며 의장술을 써서 이동한다.
우치하 데몬은 조부 증조부 등등으로부터 악로왕의 머리를 찾아오라는 채근을 받는다. 동굴 속이었던 걸로 기억. 빨리 가라고 구박받고선 투덜거리면서 박쥐로 변해서 이동했던 것 같다.
[메인 페이즈 - 1사이클]
시몬과 요이마치의 감정 맺기로 시작. 인세인도 시노비가미도 생초보라 몰랐는데 감정 맺기는 짱짱이었습니다. 정보 공유 멋져!
시몬은 불꽃으로 만든 파란 장미를 건네며 요이마치에 대해 애정(아마... 아무튼 플러스 감정)을 가지지만 요이마치는 시몬에 대해 경멸을. 상처받을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친해지는 걸 거부해버리는 요이마치.
서로의 감정이 엇갈리는 와중에 우치하가 뛰어든다. 만나자마자 공격했던 것 같은데. 시몬을 쓰러뜨리고 프라이즈 악로왕의 머리의 비밀을 확인하더니 그리고 머리는 두고 사라졌다. 우치하에 대한 불신은 이때부터 이미 최고치를 찍지 않았을까... 악로왕 머리 탈환이 목적이면서 이미 얻은 머리를 두고 떠난다니 뭐지?! 나중에 보니 생명력 감소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혼란의 와중에 호조인 인리라는 NPC도 난입. 악로왕의 머리를 빼앗으려 한다. 그리고 나중에 들으니 이때 다들 호조인의 정체를 짐작하셨다고. 전투가 있었으나 금방 물러난다. 나나호시는 등장 타이밍을 못 잡아서 전투도 안 했다.
전투가 끝나고 뒤늦게 나나호시도 등장. 등장해서는 하스바닌군에서 당신들의 지원을 명령받고 왔다고 소개하지만 하구레모노의 일에 하스바닌군이 뜬금없이 지원이라니 너무 수상했고... 두 하구레모노에게 팔이 꺾여서 제압당한다. 그리고 비밀을 까였다. 시작하자마자 비밀이 털릴 줄은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당연한 거였다... 우치하도 곧 이 비밀을 알게 되었다. 내 비밀 공공재. 하구레모노들은 멘붕하는 것 같았다. 나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멘붕.
다른 씬에서 우치하에게 시몬과 요이마치의 거처에 대한 정보를 받는다. 우와 이제 나 전투걸 수 있어! 끝까지 안 걸었지만!(전투 대신 꼬드겼다) 환룡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보 완전 오픈이라는 태도를 견지하며 정보거래를 하자고 하셨다.
34세의 나나호시는 17세의 우치하가 호쾌하면서도 능글거리는 태도로 접근해왔을 때 차가운 눈으로 "꼬맹이가 건방지군" 같은 말을 한다. 그런데 사실 우치하는...
[메인 페이즈 - 2사이클]
이쯤에서 이미 모두의 비밀이 공개되었고, 거처도 대부분 다 알고, 오의도 대충 다 공개된 상태. 나도 감정 맺기가 짱짱임을 깨닫고 시몬과 감정을 맺었는데, 그게 살의... 시몬은 나나호시에 대해 플러스 감정을 가졌는데ㅠㅠ 시몬은 나나호시에게도 파란 불꽃의 장미를 건넸고, 나나호시는 코웃음을 치면서도 빨간 불꽃의 장미로 화답한다.
요이마치는 악로왕에 대해 복수하려 하고 시몬은 악로왕에게 입은 은혜를 갚으려 하고. 우치하의 비밀은 뭐였더라... 카토 단조와 호조인 인리의 비밀도 빠르게 밝혀졌다. 2사이클이 끝나기 전에 이미 거의 모든 정보 오픈... 얽히고설킨 감정과 우치하의 정보 무료 기증과 정보 거래 덕분이었다.
호조인 인리의 등장과 함께 다시 전투가 있었던 것 같다. 이때는 나도 끼어든다. 모두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난입하는 전투 장면! 나락을 썼지만 아무도 걸리지 않아서 시무룩.
초반에 모든 비밀이 다 공개되어버리고 거의 모두가 이제 난 어떻게 해야 하나 방황하던 시간이 잠시 있었던 것 같다. 사명이 더이상 사명이 아니게 된 이 순간... 나도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사명이 달성되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가 하스바닌군 소속인데다 아무튼 최종 목표는 오의 정보 수집이고, 그러려면 진짜 카토 단조가 악로왕을 부활시키는 의식을 치르도록 놔둬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다. 그 다음 하스바닌군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는 카토 단조를 제거하자는 걸로. 좀 억지인가 싶었는데 역설님이 봐주셨다.
2사이클 쯤에서 역설님이 계속 밀던 '우치하 1717세 설'이 현실이 되었던 것 같닼ㅋㅋㅋ 부정하던 환룡님이 어느 순간 1717세임을 인정하셨다. 도입부에서 악로왕 머리 가져오라고 닥달하던 조상들은 사실 조상이 아니라 자손들이었다고. 1717세 부려먹는 자손들.
그리고 환룡님은 본인 것이든 다른 PC 것이든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일관적인 태도를 보여주셨는데 이게 오히려 다른 플레이어들의 의심을 조장했던 것 같다. 오오 이것이 감추지 않음으로써 반대로 의심하게 한다는 역발상...(?)
비밀 다 아는데 왜 못 믿냐고 억울해하셨다. 그러게요 비밀 다 아는데 왜 수상하지...? 수상할 게 없는데 수상해 이상하다... 뭔가 꿍꿍이가 더 있을 것 같고 (..
[메인 페이즈 - 3사이클]
마지막 사이클인데 정보 더 뒤집어 볼 게 없었다. 이제 각자 자신이 믿는 것,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선택을 해야 할 때. 혼란과 의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갈림길에 선 닌자들.
요이마치는 시몬을 치료해주며 새로운 감정을 맺었다. 둘 다 애정으로. 요이마치는 시몬에게 시몬을 보면 동생이 떠올랐다며, 그래서 더 매몰차게 대했다고 말한다. 둘은 서로에게 기대 잠시의 위안을 얻는다. 우치하의 등장을 거절하고. 고록 급의 아련하고 잔잔한 장면이었다. 두 사람 너무 애잔하고 애틋해서 나는 죄책감이 들고...
나는 딱 하나 모르던 우치하의 거처를 알고싶다고 했는데, 메인의 마지막 사이클이어서 필요 없다는 만류를 듣고 그만뒀다. 내가 룰알못이라...ㅠㅠ 그리고 시몬에게 접근. 시몬은 아직 악로왕의 머리를 들고서 매 사이클마다 생명력이 깎이고 있었다.
시몬은 카토 단조가 자신과 가족을 구해준 적이 있어서 그에게 은혜를 갚으려 하나, 자신을 구한 그 '카토 단조'가 진짜 카토 단조인지 아니면 나나호시가 조종하는 인형인지 모르겠어서 방황하는 상태. 그리고 카토 단조는 원래 냉정하고 잔혹한 성격이어서, 자신과 가족을 구한 그 사람이 과연 진짜 카토 단조가 맞는지 의심하고 있었다. 나는 홀로 있는 시몬에게 다가가서 '사실 널 구한 건 진짜 카토 단조가 아니다, 인형을 조종해서 내가 한 거였다'고 입을 털었다. 환술을 써서 자신을 믿게 해가며.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니? 카토 단조가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잖아. 사실 모두 내가 한 거였어. 내가 너의 진짜 은인이야. 날 믿어.' 목표 달성을 위한 닌자의 기본 자세... 사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가며 입을 턴다...!! (아님
그리고 시몬은 그 말을 믿고, 나나호시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겠다고 한다. 나나호시는 카토 단조에게 악로왕의 머리를 주고, 그가 원하는 대로 악로왕을 부활시키라고 꼬드긴다. 흑흑 미안해 시몬...
우치하는 갈등하는 시몬에게 와서 "혼란스러운가? 자신이 믿는 바가 진실이니 그것을 따르게"라며 진정한 닌자의 길에 대해 충고한다. 1717세 최고령 닌자의 연륜이 묻어나는 충고. 우치하의 그 능글능글함이 좋았다ㅋㅋㅋㅋ
3사이클에는 전투가 없었나? 기억이 안 난다...
[클라이막스 페이즈]
호조인 인리, 아니 카토 단조는 시몬에게서 악로왕의 머리를 받고, 악로왕 부활의 의식을 치른다. 그러자마자 나나호시는 카토 단조를 공격하기 시작. 은인(가짜지만..ㅠㅠㅠㅠ) 나나호시의 편이 되겠다고 결심한 시몬도 나나호시를 따라 카토 단조를 공격. 처음부터 카토 단조에게 복수하고자 했던 요이마치도, 사명 달성은 실패한 우치하도. 네 이렇게 PVP는 사라지고 4:1의 다굴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PC 대 NPC, 플레이어 대 마스터...? 본격적으로 전투 시작하기 전엔 악로왕 부활 지원(카토 단조, 나나호시, 시몬) vs 악로왕 부활 저지(우치하) 구도여서 우치하가 다굴당하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막상 전투가 시작하니 급 반전. 이것이 환술과 입 털기의 힘인가. 장하다 나나호시!!
다만 후담에서 역설님이 클라이막스 전 입장을 정하고 그 입장이 강제로 전투 중간에 고정되는 이벤트가 있는데 시간관계상 생략했다고 하셨다. 시몬이 나나호시를 돕고 싶다는 자기 의지에 반해 괴로워하면서도 나나호시 쪽을 공격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고. 시몬ㅠㅠㅠㅠ
4:1로 싸웠으나 전투는 쉽지 않았다. 내 나락은 누구에게도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나나호시는 생명력이 0이 되어 전투에서 중도 탈락. 그러나 결국 카토 단조는 패배하고, 악로왕의 무덤이 있던 지하의 공동은 무너져내린다. 이것이 싱크홀인가...
시몬과 요이마치와 우치하는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공동의 붕괴를 최대한 막아보고자 분투한다. 비틀거리며 겨우 일어난 나나호시는 그 모습을 보고는, 흥 하고 작게 코웃음을 치며 의장술을 써서 빠져나간다. '난 너희를 이용했을 뿐, 내 목적은 달성했으니 이제 너희에겐 볼일이 없어.' 죄송...합니다...
[에필로그와 후일담]
시몬과 요이마치는 도망자 신세가 된다. 하구레모노의 통일이 실패하고 하스바닌군이 생체실험을 하겠다며 하구레모노를 잡아들이기 시작했기 때문. 두 하구레모노는 서로를 지키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도망친다.
나나호시는 오의 정보를 가지고 돌아가서 사명 달성. 승진하고 연봉도 오른다!
피도 눈물도 없는 연구원이었으나 한 조각 죄책감이란 게 남았는지, 사장님에게 시몬과 요이마치만은 쫓지 않고 놔둘 수 없겠냐고 물으나 재고의 여지 없이 기각("자네 지금 제정신인가?"). 그 뒤로 두 사람이 잡히지 않도록 내부에서 몰래 손을 써준다고 했다. 그러나 병은 트럭으로 주고 약은 스포이드로 한 방울 준 느낌... 플레이어는 너무 찔렸다... 흑흑 전 그저 제 사명을 달성하려 했을 뿐이라구요 (환술로기억조작 (약을판다 (한참어린남고딩을꼬드김
트위터 후기에서 역설님은 이 세션으로 하구레모노에 대한 애정과 하스바닌군에 대한 분노를 깨달았다고 하셨다.ㅠㅠ
우치하는 돌아가서 자손들의 구박을 실컷 받았으나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잘 지냈다고 한다.
[감상]
시노비가미 전부터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재밌었다ㅋㅋㅋㅋ 아직 PVP 전투에는 소심해지지만... 음 근데 전투에 소심할 뿐 부추기거나 꼬드기는 건 다 한 것 같아서 찔린다...
얻어야 하는 정보가 엄청 많지는 않았고, 그마저도 서로서로 공유하며 초반에 다 알아버려서 중후반부에 캐릭터 간의 관계에 더 집중하게 된 것 같다. 그 결과 시몬-요이마치-나나호시 삼각관계(후담에서 유피님이 원래는 나나호시한테도 플래그 꽂고 싶었다고 하셨다)와 고록과 1717세 고등학생 조상님의 잔소리와 4:1 싸움이.
이 시나리오도 다른 세션에선 어떤 전개가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PC3은 자기 비밀을 얼마만에 들켰을까. 나나호시처럼 등장하자마자 털렸을까!
시노비가미도 인세인도 룰북 정발 좀 됐으면 좋겠다ㅠㅠㅠㅠ 하지만 포기하고 일어 룰북 사서 번역 어플 돌려서 읽어볼 생각. 닌자 재밌어 닌자 좋아 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