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제목: Ladybug, Ladybug, Fly Away Home룰: 크툴루의 부름마스터: 로릭플레이어: 2인(나, 이오락)형식: TRPG날짜: 2016년, (아직도) 더웠던 9월 말 정말 좋아하는 시나리오이자 플레이. 내 가장 재밌었던 플레이 TOP 5로 꼽는 플레이였다.가장 좋았던 점은 생동감과 현장감!! CoC에 수사나 탐사가 있더라도 제한적이라거나 구색 맞추기 정도라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나리오는 가상의 공간이 아닌 실제 현실에서, 제 자리를 지키는 NPC가 아니라 실제로 상황에 맞게 행동하고 반응하는 인간을 상대로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 행동에 따라 NPC의 반응이 달라지는 느낌. 거기에서 오는 현장감과 생생함은 엄청났다. 누구든지 꼭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시나리오. ..
시나리오 제목: 파도를 거스르며룰: 인세인마스터: 아링님플레이어: 나, rt님, 요치님, 손인형님날짜: 2017. 4. 29. 계피단지님 주최의 인세인 온리전에 참가해서 한 플레이. 인세인 앤솔을 샀는데 룰북도 없고 룰도 전혀 모르고 플레이도 한 번도 안 해본 채로 일단 사고 본 거라서... 기쁘게 신청. 너무 재밌어서 다른 시나리오들도 꼭 플레이해보고 싶고, 룰북을 어떻게든 보고 나면 마스터링도 하고 싶다. 앤솔로지와 온리전 행사를 모두 주최하신 계피님 감사합니다ㅠㅠ팀 세션이 아닌 세션은 오랜만이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세션으로는 처음, 행사 참가도 처음. 인세인도 처음.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장에 갔다. 심유영의 친구 넷은 자살한 유영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유영의 고향인 어촌에 간다. 그들은 그..
제목: 네게 헬리오트로프를룰: 크툴루의 부름마스터: 로릭날짜: 4개월쯤 전형식: 보이스 orpg 1인 전용 시나리오. 원래 팀 세션이 있는 날이었으나 사정이 생겨 무산되고 대신 마스터님과 1대1 시나리오를 하게 됐다. PC는 애니 러브록. 18세의 여자아이. 백인, 빨갛고 긴 머리, 주근깨, 작은 체구. 흉가 탐방을 좋아하는 약간 음침한 성격... 이라고는 하나 플레이에서는 오히려 발랄해졌다. 그 후 이미지 잡을 때는 저 설정을 거의 안 넣었다. 레일로드 방식이고 행동의 자유도는 제한적이다. 스토리의 분기가 정해져 있어서 특정 엔딩에 요구되는 요건이 존재한다. 감성적이고 아련한 분위기의 시나리오. 여운이 짙다. 자유도가 낮지만 몰입하기 쉽고 감정이 움직이기 쉬운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들러야 할 방의..
시나리오: 오래된 숲 속에서 룰: 크툴루의 부름 7판 마스터: 로릭 인원: 4인(나, 계피단지님, 역설님, PENA님) 형식: TRPG 날짜: 9월 말 처음으로 온라인 구인에 끼어서 처음 뵌 분들과 함께 플레이한 세션이었다. 내 PC는 33세의 사립 탐정 잭 앤더슨. 덥수룩한 수염에 배가 나온 아저씨. 호탕한 성격으로, 계획성도 없고 당장의 일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이다. 이혼한 아내가 아들과 딸을 데려가서 매달 양육비를 보내줘야 하는 상황.페나님께서 잭 귀엽다고 그림 그려주셨는데 그걸 찍어왔어야 했는데ㅠㅠㅠㅠ 통통한 배에 수염이 달린 귀여운 아저씨 그림이었다ㅠㅠ 티알로 플레이했던 건 정말로 메모가 부족하다. 초중반에 단서는 열심히 메모하더라도 클라이막스 부분은 빠른 전개를 쫓아가느라 메모가 적다. 오알처..
시나리오: Vengeance from beyond룰: 크툴루의 부름마스터: 로릭인원: 1인형식: ORPG, 보이스날짜: 추석 연휴 중 사실 이 후기를 써도 되는 건가 싶다. 보이스여서 로그가 안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메모도 제대로 안 해놓은 세션이라서. 심지어 시나리오도 내 손에 없어서 참고할 수도 없다. 기억을 잘 되살려 봐야지. 1인 전용 시나리오로, 한 편의 공포영화 같은 전개였다. 친숙하고, 내가 좋아하는 방식의 전개여서 더 좋았다.현대 배경으로, 의사와의 연줄이 권장도 아닌 필수. 내가 플레이한 캐릭터는 33세의 여자 탐정 조지아 위컴. 신체 능력은 보통이지만 지능76, 교육80. 크게 1부와 2부로 나뉜다고 해도 될 것 같다. 1부에서는 에단 블레인을 찾는 과정이고, 2부는 자신에게 벌어지는 ..
시나리오: 아카가네룰: 크툴루의 부름인원: 1인마스터: Rr형식: ORPG, 보이스날짜: 2016년, 추석 연휴 중 짧은 시나리오. 교수 캐릭터로 플레이. 러브크래프트 작품에서 기본 직업은 교수라길래 교수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시나리오가 딱히 러브크래프트 분위기는 아니었다.이름은 안소니. 성이 안, 이름이 소니. 저녁으로 회를 먹고 연구실로 돌아왔다가 밤 늦게 퇴근하는 교수. 그런데 연구실 너머는 어두운 복도가 아니라 바 크로울링?! 왜곡된 공간을 빠져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짧고 간단하고 사망위험 없는 시나리오라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이성체크를 했다. 마스터님 너무해... 아카가네 칵테일을 만들어야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거 아이큐테스트나 논리추리력 이런 문제 아닌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플레이세트: 마법소녀 마봉순 마기카, 난장무림인원: 3인(나, Rr, NC)날짜: 2016년, 이젠 진짜 가을이어야 할 것 같은데 여전히 더워서 여름 옷을 입고 나갔던 날 네타랄 게 없으니 안 접어야지. 그리고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처음으로 했던 피아스코. 이걸 카페에 가서 하기는 민망해서 한 명 집에 모여서 플레이했다. 넓고 쾌적하고 편해... 집에서 탁자 펴고 앉아서 티알하는거 최고...소요시간은 플레이세트당 1시간 30분 정도. 막장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재미로 충만. 누가누가 더 막장으로 갈 것인가...! 맨정신으로 하는 것보다 살짝 취한 상태로 하면 더 막장이 될 것 같다. 마마마에서는 마법소녀를 증오하는 여교사 캐릭터를 만들었다. 마법소녀를 잡아다가 생체실험을 하려 함. 다른 캐릭터들은 둘..
시나리오: 유령의 집룰: 크툴루의 부름인원: 3명(마스터: Rr형식: TRPG날짜: 날짜상으로는 가을이 시작될 법도 하지만 날씨는 한여름 유령의 집. 내가 두 번째로 단체로 플레이한 시나리오. 이쯤부터 티알은 무엇인가 어떤 플레이가 좋은 플레이인가 나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하는 고민을 시작했다. 나는 유경험자지만 초보였고, 다른 두 명은 무경험자. 그리고 3인 세션은 마스터님의 주사위 한 세트만으로 굴러갔다... 캐메하면서 한 플레이어는 대통령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려고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스터님이 거절하자 재력을 90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무원인뎈ㅋㅋㅋㅋㅋ재력 9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재력90은 많은 걸 편하게 만들었다. 플레이의 새로운 방향. 분위기가 뜨는..
시나리오: 내일 또 만나(마타 아시타)룰: 크툴루의 부름인원: 1인마스터: 로릭님형식: ORPG, 보이스날짜: 2016년 여름한국 배경으로 어레인지 첫 보이스 세션. 노트북 마이크 사용.그리고 뭔 깡인지 메모 없이 하다가....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걸 잊어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괜찮아 잘 넘어갔어 이름은 김민희, 직업은 여대생. 전공 행정학. 제주도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중학교 때 친구 서영이(성이 로그에 안적혀있닼ㅋㅋㅋ 무슨 서영이었을까)의 초대를 받아 제주도에 간다. 그리고 난 여기서 둘이 고등학교 때 연락이 끊어졌다가 오랜만에 다시 만난 사이라고 설정하게 해달라고 했지.... 마스터님은 ㅇㅋ했고..... 플레이 후 마스터님은 이 지점이 분위기파괴의 주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미리 말하자면..
토랸세(토오랸세) 플레이. 5달 전쯤 플레이한 것 같지만. 플레이 이후로도 거의 최근까지 제목을 '토란셰'로 잘못 알고 있었다.하드보일드한 형사 캐릭터. 이름은 하일도. 일대일로 했고, 일본 시나리오지만 마스터님이 한국 배경으로 각색했다. 이 지역에 갓 전근 온 형사 하일도. 그는 실종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실종된 소녀를 찾기 위한 수사에 착수하는데... 다만 나중에 시나리오를 읽어 보니 실종된 소녀와 친분이 있는 사이가 권장되는 시나리오. 내 플레이에선 수호자님이 초반에 탐사의 동기를 만들기 위해 소녀의 부모가 찾아와서 눈물로 호소하는 장면을 넣었다. 이게 세 번째로 플레이했던 세션이고, 처음 했던 게 독스프 같은 클로즈드여서 시티계 시나리오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초반부에 뭐부터 찾아야할지 모르겠어서 막..